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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non public Diary

생일 다음날

튤립이 태어났다, 오늘


그대를 아름답게 만든

그리고 깊게 만든 모든 이들을 사랑하고 싶다

이제부터 시작되는 그대의 또 다른 날들 속에

늘 내가 머물러

그대가 만날 아픈 날과 즐거운 날에 동행하고 싶다.

(황경신, ‘그대가 태어난 날에’ 중)


그래 아직 내가 만날 날들이 많다. 지나간 날처럼 아픈 날도 있고, 힘든 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날을 살아내면 반드시 즐거운 날들이 온다. 삶의 면역력이 떨어져 녹록지 않은 요즘. 오늘 생일 이후 만나는 날들을 아름답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백신을 맞은 것처럼 어지간한 날은 가볍게 넘기면서 말이다. 내가 만날 아픈 날과 즐거운 날에 동행해  그대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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