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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non public Diary

눈 닭

눈으로 만든 닭


내가

바보라고 믿으면 바보

내가

천재라고 믿으면 천재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숙제는

내가 나를 믿는 것이다. 

(이창현, ‘내 마음속의 울림’ 중)


그렇다. 배려심이 지나친 사람은, 친절함이 과다한 사람은, 누군가 바라는 모습대로 살아주려 한다. 주변 사람들이 믿고 있는 존재로 남으려 노력한다. 면 전에선 거절 표명을 해도 결국에는 그들의 말을 들어준다. 그렇게 살고 있는 게 우리 아닐까. 문득 ‘나는 나를 얼마나 믿어 주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남들이 생각하는 모습이 아니라, 진정 내가 바라고 있는 내 모습은 어떤 건지 궁금하다. 믿어 주는 일에 익숙하지 않아서 일까? 내가 나를 믿는 그 숙제를 아직 마치지 못했다. 나는 아들을 믿고, 딸을 믿는다. 그런데 나에 대한 믿음은 잘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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