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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non public Diary

강함은 숨기고, 약함은 드러내다

약하고 여린 튤립, 아기꽃이 드러냄을 준비한다


나이가 들면서 나는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약함에 대처하는 방법을 아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그 방법이란 바로 남들 앞에서 강해 보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있는 그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인정하고 가능한 한 유리하게 바꿔보자고 생각한 뒤에야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엔도 슈사쿠, '나를 사랑하는 방법' 중)

나이 들어서 강한 척하다간 큰 코 다친다. 하지만 굳이 약한 척할 필요는 없다. 다만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살되, 나의 강함이 누군가의 약함을 가리지 않게, 나의 약함이 누군가의 강함을 드러내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주변을 살피지 않고, '있는 그대로'라며, 내 멋대로 사는 것은 '폭력'이 될 수 있으니. 피하는 방법은, 내가 생각하기 론 드러냄을 조절하는 것뿐이다.드러내는 시간을 늦추거나, 드러낼 장소를 바꾸거나, 둘 중의 하나이다. 숨기는 일보다 드러내는 일이 훨씬 어려움에도, 강하게 보이려, 잘 나 보이려, 애를 쓰는 사람이 있다. 사실 그는 약함을 숨겨야 하는 절실함을 가진 사람이다. 훌륭한 집안사람을 드러내고, 성공한 친구, 잘 나가는 자식을 자랑하지만, 그의 말 어디에도 '그'는 나타나지 않는다. 안쓰럽게 그럴 필요 없다. 에둘러 강한 척하지 않아도 된다. 강약에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