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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orite diary

소중한 기억을 기억하다

세종특별자치시


기억을 팔아 모든 물건을 살 수 있는 시장이 있다면, "언제의 기억을 파실 건가요?" (김성중, '국경시장' 중)

 

나의 어떤 기억이 가장 가치가 있을까? 값을 많이 쳐 줄 기억은 잘 모르겠으나, 가장 헐값을 받을만한 기억은 알고 있다. 가족들의 시간까지 사용하며 어렵게 업무성취를 이루었던... 그로 인해 능력을 인정받았던 직장에서의 기억. 아마 이런 기억일 것이다. 하지만 슬프게도 헐값조차 받지 못하는 기억들도 있다. 이번 일만 끝내고... 놀아 줄게, 미루다 미루다 놓쳐 버린 아이들의 성장에 대한 기억. 주말부부처럼 살다 잃어버린 아내에 대한 주 5일간의 기억.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보다 더 슬픈 건 상실한 기억이다. 아니, 만들어 내지도 못한 기억이다. 지금 당신에게 무엇이 소중한 기억인지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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