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노인과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목숨 걸고 대어를 잡아봤자,
애꿎은 놈들이 다 뜯어먹고 뼈만 남게 된다는 것이다.
큰 일을 성공적으로 마쳤을 때도 그렇다.
수수방관하던 인간들이 앞다투어 자기의 공적을 주장한다.
그 프로젝트가 실패로 돌아갔을 때는 누구 하나 나서지 않으면서 말이다.
노인은 바다를 떠나면서 바다 외에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다.
우리도 그처럼 바다만 품고 떠나는 게 맞겠지.
사회적 명성이나 지위 따위 다 버리고
넉넉한 바다만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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